최다득표 후보팀, 선관위원 5명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청주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최다득표를 얻은 후보자측이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등 5명을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최다득표를 얻은 정·부 총학생회장 런닝메이트 '리부트'팀 선거본부는 지난 2일 SNS에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신공격을 했다며 선거관리위원 등 5명을 고소했다.

이들은 "개표 결과 최다득표를 받았는데 당선 공고도 하지 않고 투표함을 임의로 빼돌렸다. 이같은 억울한 사정을 SNS에 올렸는데 오히려 일부 선거관리위원들이 우리쪽에서 선거를 파행시킨 것처럼 악의적인 비방 글을 올렸다. 진실을 밝히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수사시관에 진상규명을 의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해당 선관위원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실을 있는 그대로를 말했고 악의적 비방이 아니라  이미 퍼져 있는 의문점을 질문 한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리부트'팀 선거본부 측은 당선 공고를 내지않은 선관위를 상대로 직무유기죄와 투표함 보존신청 등 후속적인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청주대 총학생회장 선거 파행 사태는 수사기관과 법원의 판단으로 시비가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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