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야 3당과 정부가 
내년 누리과정 예산을
8,600억 원 편성키로 합의했습니다.

내년 어린이집 누리 예산이
단 한푼도 편성되지 않은 충북에는
375억 원이 배정될 전망입니다.

임가영 기잡니다.

<소제목> 정부-여야 3당, 누리과정 예산 8,600억 원 편성 합의

여야 3당과 정부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3년 한시 특별회계로 설치하고 
내년 첫해 8,6000억 원을 편성키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전체 누리예산 소요약의 45% 수준으로,

세입은 지방교육재정 교부금과 
일반회계 전입금으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여야 3당은 정부 동의 없이
1조 원 규모 누리예산 편성을 추진키로 했으나,

정부가 5천 억 원을 고수하며 맞서면서
결국 정부 안보다 3,600억 원을 
더 증액하는 수준에서 최종 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어린이집 누리 예산을
단 한푼도 반영하지 않은 충북에는
375억 원 가량이 배정될 전망입니다.

<소제목> 충북 몫 누리예산 375억 원 배정 전망

전체 소요 예산 834억 원의 45% 수준으로,

충북교육청은 관련 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는대로
내부 검토를 거쳐
반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현재로선 현재 도의회에 제출된 내년 예산안을 
수정해 다시 제출하든지,

내년 원포인트 의회를 통해
추경 예산안에 올려 처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누리과정 예산의 전액 국비 지원 없이는
관련 예산 편성을 하지 않겠다고 결의한 상태여서

국비 지원을 뺀 나머지 누리예산 459억 원의 반영 여부를 두고
다시한번 논란을 빚을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hcn뉴스 임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