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더민주당 도의원들이
김영희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또 제출했습니다.

불신임 결의안이 이미 두 차례 
김 의장에게 제출됐지만 반려되자 
이번에는 행정자치부의 유권 해석을 토대로 
불신임안을 부의장으로 변경했습니다.

새누리당 측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지난달 초. 충북도의회 본회의에서 
항공정비사업 점검특별위 구성안이 통과됐습니다.

당시 더민주당 도의원들은 
특위 구성안을 전체 의원 비밀투표로 할 것을 요구했지만
거수 방식의 표결로 진행되자 강력 반발했습니다.

더민주당 도의원들은 도의회 회의 규칙을 따르지 않았다며 
김양희 도의장 불신안을 최근 두 차례 제출했는데 모두 반려됐습니다. 

불신임안이 의장에게 제출됐는데,
당사자인 김양희 의장이 
그 때마다 성립요건 미흡을 이유로 반려했습니다.   

더민주 도의원들이 20일 
세 번째 불신임안을 의회 사무처에 제출했습니다.

전과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겁니다.

불신임 당사자인 의장을 제척한다는 
행자부 유권해석에 따라 
의장이 아닌 부의장에게 불신임안을 제출했습니다

즉 부의장이 의장 불신임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INT - 연철흠 도의회 더민주당 원내대표//

더민주당 도의원들은 일부 새누리당 도의원들도 
김양희 의장 불신임에 동조하고 있는 만큼     
의장 해임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세 번째 불신임안을 제출하자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정치 도의에 어긋난 
의장 흔들기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INT - 임병운 도의원(새누리당) 

청주공항MRO사업 실패에 대한 
이시종 지사의 책임을 희석시키는 물타기 전략이란 겁니다.,

수세와 공세의 처지가 뒤바뀐 여야 도의원들.
의장 불신임안 처리를 두고 또 한번 충돌이 예상됩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이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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