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에 새로 입성한 충북지역 새누리당 권석창 의원(제천단양)이 11억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당 김수민(비례) 의원은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 가운데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6일 공개한 20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국회의원 154명의 재산보유 내역에 따르면 권 의원이 신고한 재산은 11억9542만원이다.

그는 본인과 부인 명의로 11억8750만원 상당의 아파트 등을 소유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의 한 다세대주택과 세종시 소재 아파트, 용인시 수지구의 건물(전세권) 등이다.

부인 명의의 바이올린(2528만원)과 차량 2대(3884만원)도 신고했다. 권 의원을 포함해 가족 4명 명의의 금융 재산은 3억7317만원이다.

김 의원은 2691만원을 신고, 대조를 보였다. 이는 같은 당 김중로 의원(-550만원),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868만원)에 이어 재산 하위 세 번째다.

김 의원은 서울 관악구 단독주택 전세권 2000만원과 예금 691만원을 신고했다. 그러나 독립 생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부모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이들을 포함해 충북 국회의원 8명 가운데 재산 1위는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 말 공개한 19대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보면 박 의원의 재산은 550억8130만원이다.